10월 26일 영화단체연대회의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업무상횡령 혐의를 인정한 재판부의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부산지방법원 재판부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게 “중개 수수료 지급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결재 승낙하였다”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지난 20년간 부산시와 함께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진정한 국제적 영화제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이라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산시의 간섭과 검열로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였으며, 영화인들의 영화제 보이콧 선언이라는 사상초유의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끝까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지지할 것이며, 부산시의 집요한 보복과 정치적 모략에 실추된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단체연대회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 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가 모여 만든 단체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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