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아프리카TV가 혁신과 상생 담은 새 운영정책을 26일 발표했다. 동시송출 상업방송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12월부터 고화질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연간 5억원 방송 콘텐츠 지원 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우선 동시 송출에 대한 정책에 대해 아프리카TV의 일반BJ는 동시 송출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아프리카TV와 함께 원하는 어떤 플랫폼으로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의 베스트BJ 역시 아프리카TV가 아닌 타 플랫폼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개인 방송에 대해 어떠한 제한이나 제재를 두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아프리카TV의 혜택과 지원을 받고 있는 베스트BJ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타 플랫폼에 그대로 동시에 전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 방송(Branded Contents)에 대해서는 아프리카TV는 BJ들의 상업 방송에 별도의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유저들을 위해 지나친 상업성과, 불법적인 형태의 방송을 사전에 심의할 책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위해 특정 개인 또는 업체나 마케팅 대행사로부터 홍보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상업 방송(Branded contents)을 진행하는 BJ들은 반드시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저와 BJ 지원을 위한 아프리카TV의 약속도 전했다. 아프리카TV는 모든 BJ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연간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비용을 개별 BJ들에게 지원한다.
또 아프리카TV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준비하던 일정을 앞당겨 2016년 12월 1일부터 모든 BJ에게 4000K 화질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 스튜디오 솔루션 경량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프리카TV는 1080P 해상도 지원을 위해 2017년 1월 1일부터 일부 유저들을 통한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유저와 BJ에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TV는 모든 신입 BJ들의 적극적인 방송 활동을 지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모든 신입 BJ들의 '최초 별풍선 누적 수입 100만원'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모든 BJ들의 오프라인 창작활동과 유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픈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 홍대와 부산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순차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 스튜디오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과 운영은 2016년 12월 15일 BJ 대상에서 공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