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대체 생산시설 2019년 파주에 조성…생산·물류 겸한 복합단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경기도 파주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물류단지와 대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26일 2019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파주에 대체 생산시설과 물류단지를 겸한 33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할 방침으로, 현재 후보지 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를 위해 지난 25일 킨텍스에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도와 파주시 관계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열고 연내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복합물류단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제조, 물류 및 비즈니스센터, R & D 센터, 판매센터 등의 기능을 한다.

전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 사의 32%인 40개사가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합은 파주시와 협의해 문산읍 마정리, 파주읍 백석리, 탄현면 성동리 성동IC 부근 등 3개 후보지 중 1곳을 연내에 선정하기로 했다.

또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