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알약' 모바일 사용자 1년새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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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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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ALYac Android)'가 최근 1년간 사용자가 급속히 성장하며, 국내 사용자 1위 PC용 백신 '알약'에 이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신뢰받는 보안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안클릭 9월 통계 기준 알약 안드로이드의 순 설치자는 전년 대비 60.9% 증가한 559만1416명으로 나타났으며, 월 1회 이상 알약 안드로이드를 실행하는 월간 순 이용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7% 대폭 증가한 299만1393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앱 활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평균 재 이용일 수는 9.9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2% 성장하는 등 주요 지표 역시 큰 성장폭을 나타냈다.

알약 안드로이드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약 1년 만에 2종의 외산 제품을 넘어 국내 모바일 보안앱 분야 2위까지 점유율 순위를 높였다.

이는 최근 셀러브리티(유명인)를 기용한 TV 광고, PPL 등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외산 기업들과 경쟁에서, 자본력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보안 제품으로서의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통해 얻은 성적으로 평가된다고 이스트소프트 측은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은 약 4000만 대에 육박하지만, 모바일 백신 설치 수는 30%(중복 설치 포함)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고 위협요인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모바일 보안앱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스마트폰 보안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안 위협과 함께,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국지적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는 알약 안드로이드와 같이 국내 보안 환경에 집중적인 투자와 대응을 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안드로이드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백신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스마트폰 관리 기능까지 통합한 '알약 M'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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