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6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정보접근성 표준 지침 개발 및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 교육 등 정보접근성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정보화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웹, 금융자동화기기(ATM), 모바일 앱 등의 접근성 관련 국가표준 3건과 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접근성 단체표준 10건 등을 제정해 공공 및 민간의 정보접근성 준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정보접근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접근성은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장애인·고령자 등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국가정보화 기본법 제32조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근거해 정보화진흥원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장애인,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지능정보화,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통신 제품 및 서비스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세계 3대 표준화기구인 ISO, IEC, ITU가 공동주최하는 세계 표준의 날(10월 14일)에 맞춰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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