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일본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사장이 대형 인수합병(M&A)을 한두 건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기자들과 만나 "(펀드를 통해) 20억∼50억 달러 상당의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고 10억 달러짜리 인수도 여러 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글로벌 IT기업에 투자할 113조원(1000억원 달러)상당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1000억 달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닥칠 정보혁명은 이 정도 돈으로는 부족한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3년에는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를 220억 달러에, 올해는 영국 반도체설계회사인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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