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 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19부에서는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의 말 많고 탈 많던 한 집 살이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다. 모두 그만두겠다며 집을 떠난 화신이 1시간도 안 돼 홍혜원(서지혜)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표나리는 질투심에 휩싸였고 자신이 화신을 더 사랑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 것. 화신과 나리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고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정원은 죽마고우와 사랑하는 여자 모두를 떠나 보내야만 했다.
공효진이 아닌 표나리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공효진은 모든 상황과 머리는 자신을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 정원을 선택해야 한다 외치지만 단 하나 마음만큼은 여전히 화신에게 향한 현실을 받아들이기까지 혼란스러움을 견뎌내는 표나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눈물 연기도 한 몫 톡톡히 해냈다. 공효진은 눈물 한 방울에도 미안함, 슬픔, 기쁨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모두 담아냈다. 정원에게 “나 이제 기자님 곁에 있고 싶어요.”라는 비수 같은 말과 매일 같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그를 애써 밀어내며 내뱉은 “좋아했어요. 미안해요.”라는 혼잣말에도 그를 향한 미안함과 화신을 사랑하는 그의 절절한 진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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