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성한 사무총장 "XX 사람"이라고 표현…"협박도 하고 5억 달라고 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7 09: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순실 인터뷰[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순실은 26일(현지시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성한 사무총장을 지칭하는 듯)이다. 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협박도 하고 5억(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무총장의 국정 개입 관련 폭로에 대해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같이 일한 적도 없다. 저를 끼워 이슈를 만든 것 같다. 그 사람들 싸움에 왜 저를 끌어들이고 그런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항상 30cm가량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며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청와대의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최순실 국정 개입과 관련된 77개 녹취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사무총장은 춘천 자택을 비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