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은 26일(현지시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성한 사무총장을 지칭하는 듯)이다. 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협박도 하고 5억(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무총장의 국정 개입 관련 폭로에 대해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같이 일한 적도 없다. 저를 끼워 이슈를 만든 것 같다. 그 사람들 싸움에 왜 저를 끌어들이고 그런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항상 30cm가량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며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청와대의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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