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서 규모 5.4지진, 지난 8월 지진에 대한 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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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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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여진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26일 밤(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쯤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난 후 오후 9시 18분쯤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에서 또다시 5.9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진 전문가들은 "이날 지진이 지난 8월 지진의 진앙과 인접한 것으로 보아 이날 지진도 당시 지진의 여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진앙마저 얕아 후속 피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4일 아마트리체, 페스카라데 트론토 등 산악 지대에서 규모 6.2 강진이 일어나 시민 30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1차 진앙지인 비소에서 2명이 다쳤고 인근 마을에 전기가 끊기고 건물 파편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0㎞로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지진파로 인해 충격이 커 내진 설계가 안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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