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방글라데시 철도사업에 1.9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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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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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철도 객차·기관차 공급사업에 1억9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53개국 360개 사업에 총 13조3579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

이번 방글라데시에 대한 지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조융자 중 교통 부문에서 최대 규모다. ADB는 철로 복선화와 신호시스템 개선 등에 5억6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철도 객차·디젤전기기관차 170량, 차량정비에 필요한 장비 공급과 함께 기술전수 교육,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수출입은행]


철도차량은 방글라데시 수도이자 최대 상업도시인 다카에서 남동부 대표 공업·항구도시인 치타공까지 이르는 철도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은은 EDCF 제공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철도구간의 여객 수송분담률은 2.8%에서 4.4%로 늘고, 화물 수송분담률 역시 3.8%에서 6.8%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EDCF 지원으로 한국 철도차량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ADB 자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해 한국 기업의 철도 부문 후속사업을 수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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