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이미지 쇄신 위해 발 벗고 뛰는 이순우 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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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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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순우 회장이 27일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오전 8시부터 약 40분간 휴면예금 찾아주기 팜플렛을 나누주는 모습.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회원사 이미지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은 이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순우 회장은 27일 저축은행 '휴면예금' 찾아주기 행사에 직접 참석해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중앙회는 이날부터 홈페이지에 휴면예금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회장과 중앙회 임직원들은 이같은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광화문 등 서울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7일과 21일에 진행했던 가두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다. 당시 이 회장은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2대출을 홍보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9시까지 길거리에서 홍보물을 직접 돌렸었다.

중앙회 관계자는 "가두 캠페인은 회장이 낸 아이디어로 중앙회 차원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진행한 홍보 형태다"고 말했다. 이는 땅에 떨어진 저축은행들의 이미지를 어떻게든 끌어 올리려는 이 회장의 고심이다.

지난해 12월 회장 취임 당시 그는 "저축은행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업계가 풀어야할 최우선 과제도 '이미지 쇄신'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저축은행이 제대로 일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해결방안은 현장에서 찾을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현장을 중시하는 그의 생각은 '1사1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1사1교는 금융사 직원이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초·중·고교를 찾아가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1·2차 때만해도 저축은행의 1사1교 참여율은 제로였다. 그러나 3차에 접어들면서 저축은행의 참여율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1사1교의 확대를 위해 저축은행과 결연을 맺은 전국 곳곳의 학교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달 27일과 내달 8일에 각각 문경 소재 점촌 중학교와 일신여자상고를 방문해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광고 홍보 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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