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 토종 복분자 미숙과를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 3년간 납품한다고 27일 밝혔다.
'햇살담은 토종 복분자 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5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간 8t의 말린 미숙과를 납품키로 했다. kg당 7만2500원에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광양 봉강면 일원 7.8ha에서 25농가가 소득전략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학계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항산화 활성과 항피로 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약리효과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양시 관계자는 "한국인삼공사가 2018년부터는 국내산 토종 복분자와 기타 생약제를 함께 추출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재배면적 확대와 가공장비 구입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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