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최순실 딸' 정유라 2년 전부터…"아주 오랫동안 훌륭하게 커 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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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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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한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2년 전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국회 교문위 회의에서 정윤회가 연루된 승마계 문제와 이와 관련된 청와대의 부당한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한국마사회컵 전국승마대회 판정 시비 논란 등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마사회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도록 한 것 등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김희정 전 장관은 "2007년부터 2014년 3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1, 2위를 휩쓸다시피 한 선수더라"며 "이 정치권에서 소위 불공정한 세력과 결탁해서 괜찮은 유망주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느냐. 아주 오랫동안 훌륭하게 커 왔더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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