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경 삼성SDI 경영지원팀장(전무)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갤럭시 노트7과 관련해서 투자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사죄했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가 처음 갤럭시 노트7 리콜시 발표했던 바와 같이 당사 폴리머 배터리가 고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셀 내부 음극과 양극의 눌림 현상에 의한 분리막 손상 등 취약점이 확인되었으며, 현재 삼성전자가 노트7 이슈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회계기준에 따라 예상비용을 3분기에 충당하였으며, 실제 보상관련 비용규모는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SDI는 금번 이슈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배터리의 개발·생산·평가 등 관련 프로세스에 내재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했다”면서 “삼성SDI는 소형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적용하여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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