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중국 방문… 中 동남아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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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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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최근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필리핀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한데 이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관계 구축에 나서면서 남중국해 진출 및 일대일로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작 총리의 방중 계획을 공개하고, 권력서열 1위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2위와 3위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모두 만난다고 밝혔다. 라작 총리의 방중은 2009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루 대변인은 “말레이시아는 중국 주변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로 나집 총리의 방중은 양국 간 전략적 상호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나집 총리의 방중으로 중국이 동남아지역 입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요국가로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남중국해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화교 자본중심의 말레이시아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및 투자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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