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바셋 52점 합작’ 오리온, KT 꺾고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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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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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승을 거둔 고양 오리온 선수들의 환호.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에 대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52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헤인즈와 바셋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99-67, 32점 차로 완파했다.

오리온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에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서울 삼성,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의 부상 공백을 제스퍼 존슨이 채우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믿고 쓰는 헤인즈는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새로 영입한 바셋이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승현도 11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KT 수비진을 손쉽게 무너뜨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을 53-42로 앞선 오리온은 후반 들어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66-46, 20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오리온은 마지막 4쿼터에도 바셋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허일영과 전정규, 김동욱의 슛이 림을 가르며 가볍게 KT를 제압했다.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뺀 오리온은 일찌감치 축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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