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교육청이 정유라의 고등학교 출석일수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유라가 고교 3년간 229일이나 빼먹었는데… 출석일수 충족이라 발표했네. 최순실 사조직으로 전략한 승마협회 공문을 어찌 믿는단 말인가? 정말 사실인지 훈련 일지 등을 제대로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감?(bb****)" "세계 기록임에 틀림없다고 조심스럽게 100원 걸어 봅니다(dy****)" "도대체 초중고 각 학교에서 뭘 가르친 거야?(dr****)" "올해… 병신년 해가 맞다. 맞아(on****)" 등 댓글을 달았다.
27일 서울교육청은 "정유라의 출결 상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하 나이스) 입력 오류가 발견됐으나,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공문 등 증빙자료를 구비해 출석을 인정받는 등 졸업 때 필요한 법정 출석일수는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정유라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2년 전체 수업일수 194일 중 134일을 출석하고, 12일을 질병으로 결석해 출석인정 날짜는 48일이었다.
2학년 때는 출석일수 149일 중 질병 및 결석이 5일로 출석 인정 일수는 41이었고, 3학년 때는 출석일수 193일 중 질병 결석 3일로 출석인정 일수는 140일이었다.
문제는 대회 참가 및 훈련 일정을 나이스에 기재할 때 '출석인정'으로 기록해야 하는데, 1~2학년 때 대부분이, 3학년 때는 공결 가운데 8일가량이 '출석'으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승마협회의 공문이 접수되기 전 출석 인정 처리가 된 정황도 확인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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