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은 2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차기 비대위원장을 결정한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께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관리하게 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외부인사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6일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이 전날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의사를 타진했다.
내부인사로는 4선 의원인 김동철 의원이 유력하다. 국민의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안정적으로 전대를 관리하기 위해 당내 중진의원을 선출키로 공감대를 모은 바 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김 교수를, 중진의원들은 김 의원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호남 초선의원들은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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