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보험사, 새 회계기준 도입 선제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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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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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2번째)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뒷줄 왼쪽6번째) 김익현 뮌헨재보험 CEO, (뒷줄 왼쪽7번째) 구한서 동양생명 CEO
(앞줄, 왼쪽부터) 이상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자비에 바라도 BNP파리바카디프손보 CFO, 라프 와우터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전무, 프랑수아 르꽁뜨 AXA손보 CEO,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스티븐 바넷 AIG손보 CEO, 김헌주 미쓰이스미토모 부사장, 차태진 AIA생명 CEO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외국계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A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메트라이프 등 13개 외국계 보험회사 CEO와의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IFRS4 2단계 시행은 보험업 전반에 대한 파급력이 상당하다"며 "해외 본사와 협의해 필요 시 자본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회사들은 향후 가입자들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장부가가 아닌 시가로 재평가해 부채로 잡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과거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회사들은 자본을 대거 확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진 원장은 또 "보험약관에 따라 보험금이 신속·정확하게 지급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입하기는 쉽지만 보험금 받기가 불편하고 어렵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불식시키고 고객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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