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 북한 함경북도 수재민 위해 50만 달러 지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북한 함경북도 수재민들의 주택복구 비용으로 써달라며 50만 달러(5억7000만 원)를 긴급 지원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27일 발표한 '북한 홍수 긴급 대응 보고서'를 통해 "ICRC가 북한 수해복구를 위해 50만 스위스 프랑, 미화 50만 달러를 투입했다"면서 "이 자금은 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지붕 자재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이 함경북도 수해지역에 주택을 짓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월 말까지 주택 2만 가구(채)를 짓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또 "지난달 26일 건축 전문가를 수해복구 현장에 파견해 주택 건설 작업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수재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석탄과 겨울옷, 담요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함경북도 지역에서 태풍 '라이언록'으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주택 3만여 채가 파괴되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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