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27일(현지시간) 2016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24억 5100만 달러(약 25조7000억원), 순이익이 27% 증가한 50억 61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변동의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23% 증가했다.
구글 부문은 매출액이 20% 증가한 222억 5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67억 7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모바일 검색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 자사 운영 플랫폼의 광고수익이 23% 증가했으며,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분야와 하드웨어 판매 등 비광고 부문에선 39% 매출이 늘었다.
구글을 제외한 기타 사업의 매출액은 40% 증가한 1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설비 네스트와 통신서비스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영업손실이 8억 65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다. 통신서비스를 위한 선행 투자가 발목을 잡았다.
구글 부문의 설비투자는 4% 증가한 24억 3400만 달러로, 기타 부문은 20% 증가한 3억 2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9월 현재, 알파벳 임직원 수는 6만 99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라 관련 부문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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