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올 들어 3분기까지 GDP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칭다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1~3분기 칭다오 치역총생산(GDP)은 7150억9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중국 1~3분기 성장률인 6.7%를 1%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1차산업 생산액은 271억2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 2차산업은 3120억7700만위안으로 6.4%, 3차산업은 3758억9100만 위안으로 9.1%의 증가율을 보였다. 3차산업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도 52.6%에 육박했다.
특히 현대 서비스업의 빠른 발전세가 주목된다. 올 1~3분기 칭다오 금융업 산업생산은 435억1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1%가 증가했다. 부동산은 12% 늘어난 351억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의약, 전자통신설비 등 첨단 제조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산업의 빠른 발전에 따라 택배업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올 1~3분기 칭다오 택배업계가 소화한 택배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49.6% 늘어난 1억6000만건에 달했다. 매출은 19.5% 증가한 24억 위안에 육박했다.
안정적인 경제 발전과 함께 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 1~3분기 칭다오는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52만개의 실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민소득도 증가하고 있다. 1~3분기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721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나며 성장률을 웃돌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