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세운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정유업체 베이커 휴즈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GE는 베이커 휴즈에 인수 의사를 표시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인수 논의는 불발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소재 베이커 휴즈의 시장 가치는 230억 달러로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인수액은 3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GE의 시장 가치는 2,590억 달러다.
앞서 2014년에 베이커 휴즈는 할리버튼에 346억 달러에 인수가 추진됐으나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GE는 저 세계 33만3000여 명의 직원을 둔 다국적 대기업으로 에너지와 장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GE는 지난해 97억 달러에 프랑스의 알스톰의 파워 및 그리드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