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언급한 '조순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정두언 전 의원이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연재 중인 '회고록'에 따르면 조순제는 최순실의 부친인 최태민 목사의 의붓아들로, 그의 마지막 부인이 데려온 아들이다.
과거 문화공보부 장관 비서관으로 지냈던 조순제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박희태 최병렬과 동년배로 똑똑한 사람이었다. 최태민 목사에게 아들이 없어 의붓아들인 조순제 밖에 없었다. 이에 그가 구국봉사단부터 육영재단까지 도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청문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순제를 아느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대답하자, 조순제는 기자실에서 '이런 사람은 안 된다'는 제목의 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지휘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 힘들다. 지휘한 사람은 OOO일 가능성이 높다. 최태민 때도 조순제라는 사람이 OOO 역할을 했는데 그 사람도 이렇게 엉성하게 하지는 않았다"며 조순제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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