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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가 이준기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8회에서 해수(아이유)는 황제가 된 왕소(이준기)가 황보연화(강한나)와 혼례를 올리자 괴로운 마음에 소원탑을 찾는다.
소원을 빌고 있는 해수 곁으로 다가온 14황자 왕정(지수)은 "나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라 연화누이는 꼭 오라고 했지만… 이런 대우를 받고도 여기서 버틸 거냐"라고 말한다.
이에 웃으며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는 해수에게 왕정은 "이럴 바엔 나한테 오지. 잘해줄 텐데… 나야말로 여기가 지긋지긋해서… 우리 멀리 떠나자. 새처럼. 이 나비처럼 온 사방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살자"라고 말한다.
이어 왕정은 "원한다고 말만 해. 데리고 나갈게. '원한다'고만 하면 돼. 기억해. 원. 한. 다"라며 해수를 위로한다.
또한 해수는 점점 변해가는 왕소로 인해 마음의 병이 깊어져간다. 결국 다미원으로 자신을 찾아온 13황자 백야(남주혁)에게 "전 어쩌면 좋을까요. 은애하는 사람이 제 동생을 죽였는데요. 아무리 잘못했어도 어떻게 그런 잔인한 벌을 내립니까. 이 고통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채령이 역시 누군가를 은애했을 뿐인데요"라며 괴로워한다.
왕소가 많이 걱정하신다는 말에 해수는 "부탁 드릴게 있습니다"라며 백야에게 비녀를 내밀며 "정이님께 이걸… 제 말도 꼭 같이 전해주십시오. 원한다. 해수가 간절하게 원한다"라며 왕소 곁을 떠날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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