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선임한 이경재 변호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49년생인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6년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로 지낸 후 다음 해 대구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1998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로 활동했던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2013년부터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2014년 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따른 비선실세 의혹에 휘말렸을 때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이경재 변호사는 앞으로 최순실과 딸 정유라의 각종 의혹을 대변하게 된다. 28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 귀국에 대해 "수사당국이 소환을 하면 출석을 할 생각이다. 검찰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거나 인편으로 나와달라거나 정식으로 소환장을 내거나 영장을 쳐서 잡으러 오거나 그런 소명자료를 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실의 건강에 대해 이경재 변호사는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건강이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 핑계로 보일까 봐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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