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일반인 대비 자살시도율 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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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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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교수팀,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근호에 발표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뇌졸중 환자의 자살 시도율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지현 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교수팀에 따르면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22만8735명(뇌졸중 환자 4560명, 일반인 22만4175명)을 대상으로 자살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났다고 밝혔다.

세부적 결과를 보면, 뇌졸중 환자 중 24.4%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일반인(9.8%)보다 2.5배 높았다.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한 뇌졸중 환자는 1.3%로, 일반인(90.4%)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우울감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도 마찬가지였다. 뇌졸중 환자는 12.6%, 일반인은 5.7%였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뇌졸중 환자의 자살위험이 크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자살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의료진이나 가족 등 주변에서도 심리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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