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날’은 지역의 기부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가 지난 2014년 11월 3일로 첫 지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기존에는 시상과 이벤트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세 번째는 시민참여 위주인 것이 특징이다.
31개 동에서는 이번 기간 동안 모금캠페인과 바자회 및 일일찻집을 비롯해 ▴독거노인 생신 상 차려드리기 ▴사랑의 전 부치기 ▴릴레이 저금통 나누기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성금모금행사를 펼친다.
이와 같은 행사는 복지관에서도 벌어진다. 첫날인 3일 ▴착한비누 만들고 나누기가 율목사회복지관에서 마련되고 ▴후원물품 저소득층 전달하기가 부흥사회복지관에서 벌어지며, ▴재능지부 공연 및 무료식사제공은 관악장애인복지관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또 나눔문화 조성을 위한 프리마켓과 나눔장터, 경매, 인형극 그리고 나눔체험 부스운영 등은 둘째 날인 4일 비산사회복지관과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 이 모두 많은 뜻있는 시민독지가들의 온정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는 또 기부의 날과 관련해 나눔문화 공모전 출품작 전시를 3일 시청사 1층 로비에 마련한다.
전시회에서는 시가 나눔을 소재로 공모해 선정한 UCC작품, 슬로건, 사진 등 20개 작품이 시민과 만난다.
이와 함께 지역의 기부유공자 6명을 선정해서는 12월 월례조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지역에서 나눔의 문화가 많이 실천되지만 이번 기부의 날 만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들풀처럼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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