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청계광장 촛불집회서 수만명“박근혜 하야”경찰,살수차 사용 경고“캡사이신 사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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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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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촛불집회[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인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현장을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7시 30분쯤 촬영했다.

이 날 청계광장 촛불집회에서 약 2만명의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며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쳤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서 만난 자신이 전업주부라고 밝힌 한 40대 후반 여성은 기자에게 “박근혜에게는 하야도 감지덕지다”라며 “하야는 명예로운 것이다. 박근혜는 (하야가 아니라)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초 이 날 ‘박근혜 하야’ 청계광장 촛불집회에는 40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2만명이 넘었다.

이 날 ‘박근혜 하야’ 청계광장 촛불집회에는 10대로 보이는 학생들과 10살 이하의 어린이들까지 부모님들과 같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청계광장 촛불집회 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 시간이 갈수록 참가 인원은 계속 늘어나 광화문 광장에는 10만명 정도의 시민들이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쳤다.

경찰은 “도로 점거하지 마라. 경찰을 폭행하지 마라. 캡사이신을 사용하겠다”며 살수차를 사용할 것임을 경고했다.

최근 고 백남기 농민이 살수차에서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살수차 사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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