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15승을 합작할 기회를 맞았다.
이지희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골프’(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139타(71·68)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들어 이 대회전까지 열린 투어 32개 대회에서 14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4승, 신지애 안선주(요넥스) 전미정(진로재팬)이 이지희가 2승씩, 김하늘 강수연이 1승씩을 올렸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이지희는 JL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이 대회 우승 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보미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이보미는 현재 상금 랭킹 2위와 2800여만엔 차이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JLPGA투어에서 한국인 최다승(24승) 기록을 세운 전미정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7위, 안선주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6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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