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박해진이 강력대응에 나선 가운데,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역시 허위 찌라시를 올리는 이들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29일 정아름은 자신의 블로그에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정아름은 "제가 진실하게 말씀드린 글에 이런 덧글쓰는 인간들은 대체 제정신인가요? 제 이상한 찌라시가 돌고있다는거 알고있구요. 무고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 하나 죽이려는 이런 행위들이 살인아닌가요? 허위사실유표자 찌라시 만든이들 모두 고소할꺼에요. 경고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TV조선은 국가 예산으로 2년 동안 제작 단계를 거쳤던 '코리아체조'가 공개 직전 갑자기 '늘품체조'로 바뀐 것에 대해 정아름이 차은택 감독과의 친분으로 만들게 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까지 사실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민심은 TV조선의 보도를 본 후 정아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경고글에 앞서 정아름은 자신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와 찌라시를 접한 후 블로그에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차은택과는 개인적 친분은 없다. 늘품체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일도 함께 하거나 작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가 배윤정도 함께 했다는 정아름은 "시행행사 전까지 컨펌받는 과정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요청할 때마다 영상을 찍어보냈다. 누구에게 컨펌을 받는지 어떻게 수정사항이 생기는지 아무것도 모를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늘품체조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정아름은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보면 제가 제안한 걸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다. 늘품체조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제가 제안한 거라고 해야만 아무 문제 없이 조용히 넘어간다는 내용이었다"며 이상했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1월 저작권을 기증하라는 요구에 응했고, 이로 인해 시끄러웠던 문제가 사그러졌다고 덧붙였다.
허위성 기사를 쓴 언론매체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한 이들, 그리고 제게 피해를 입힌 부분에 있어서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정아름은 "진실한 사람은 당당합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한편, 박해진 역시 최순실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와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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