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이영복,현재 국내서 부하직원 친구 집에 숨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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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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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엘시티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이영복 회장이 현재 부하직원 친구 집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한 제보자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최근 이영복 회장을 목격했다”고 제보했다.

제보자가 제공한 시진을 보면 이영복 회장은 부하직원으로 보이는 젊은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그 아파트 인근에 음식점 주인도 “이영복 회장이 가끔 식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그 아파트에 가 보니 이영복 회장은 없었다. 이영복 회장과 그 부하는 2주 전까지 그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제보자들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이영보 회장은 외국에 가지 않고 국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에 검찰 인사가 있어 수사진이 바뀔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것.

한 제보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검찰은 이영복 회장을 못 잡는 것이 아니고 안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유력 정치인들이 이영복 회장의 뒤를 봐 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흥업소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이영복 회장은 유흥업소에서 한 국회의원과 술을 마시며 비싼 술값을 혼자 계산했다.

지난 2001년 이영복 회장은 다대 만덕 비리 사건으로 기소됐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정치인도 무죄로 풀려났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수사받고 자살했다. 이영복 회장은 1000억원 비자금과 함께 사라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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