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외치고 시민들 청계광장 청소,성숙한 시민의식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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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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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 도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하야’촉구 촛불집회인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현장에선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이 날 청계광장 촛불집회 후 2만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청계광장에 있는 쓰레기들을 자발적으로 치웠다.

2만여명이 오며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친 후에도 청계광장은 금새 쓰레기가 거의 없이 깨끗했다.

이 날 청계광장 촛불집회는 성숙한 민주 시민의식이 빛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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