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원 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주에서 버스운전기사들이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뜻을 함께해 화제다.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전주에서는 버스 경적이 3분간 지속돼 주목을 받았다.
현재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성난 민심은 촛불집회로 박근혜 하야·탄핵을 외치고 있다.
이에 동참하기 위해 전주버스기사들은 경적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주시내버스에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북지역버스지부' 이름으로 "전주시민 여러분 오늘 16시부터 박근혜 퇴진을 위한 대행진이 시작됩니다. 전북버스노동조합은 박근혜 퇴진에 동의하는 뜻으로 16시에 3분 정도 경적을 울립니다. 놀라지 마시지 바랍니다"라는 공지를 내걸었다.
공지한 대로 이날 오후 4시 버스기사들은 3분간 경적을 울리며 뜻을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청계광장 촛불집회에는 3만여명이 집결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위대와 경찰간이 큰 대립은 없었으나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