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박근혜,최순실 귀국 거부 방조..장기화하면 탄핵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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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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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씨가 박근혜 대툥령이 최순실 귀국 거부를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사진 출처: 조갑제 닷컴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측이 귀국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귀국 거부를 방조했고 장기화하면 탄핵 사유가 된다고 비판했다.

조갑제 씨는 지난 28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 모녀의 출국과 귀국 거부 행위는 박 대통령의 방조 하에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며 “이는 사법 방해 행위로서 장기화된다면 탄핵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조갑제 씨는 “촉박한 시간에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은 많지 않다”며 “진실규명이 최선의 탈출구이다. 시급한 순서대로 적어본다면, 첫째 해외에 나간 최순실 모녀를 빨리 귀국시켜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나도 수사를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셋째, 청와대 비서실을 일신해야 한다. 넷째, 새누리당을 탈당한다. 다섯째, 앞으로 국무총리에게 일상적 행정을 맡기고 자신은 경제회생, 북핵 대처, 大選(대선)의 공정한 관리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한다. 여섯째 下野(하야)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최순실 모녀를 귀국시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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