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제공]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연천 임진물새롬랜드 일원에서 ‘2016년도 DMZ 미술대회’가 총 222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미술대회는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활동을 통해 DMZ의 자연·역사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로 초등부 101명, 중등부 72명, 고등부 49명 등 총 22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검인된 도화지(4절 켄트지)를 교부받아 대회 당일 주어진 ‘평화통일’, ‘DMZ의 자연’이라는 두 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저 마다의 그림실력을 뽐냈다.
도는 이후 미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23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심사기준은 주제표현, 재료사용, 회화성, 완성도 등으로, 심사결과는 오는 11월 3일일 경기도 DMZ 공식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나머지 22명에게는 경기도지사상, 연천군수상, 경기관광공사 사장상 등을 각각 수여한다. 입상작은 추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분단의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DMZ가 학생들의 붓 끝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재구성됐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향후 통일한국의 미술계를 이끌어갈 대표작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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