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고양시와 타 지역의 유소년야구선수 120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포지션별 강습과 함께 야구선수로서의 역할, 레크리에이션 등을 실시했다.
매년 ‘프로야구 올스타급’ 선수들이 멘토로 참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박병호(미네소타) 선수도 참가했다.
박 선수는 2012~2015시즌 국내 프로야구 4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고의 스타.
특히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5명도 초청받았다. 이들은 고양시와 허구연 KBO해설위원장이 2012년 창단한 ‘다문화 무지개리틀야구단’ 소속으로 그동안 꾸준히 야구기술을 연마했다.
정모군(5학년)은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박찬호 선수와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캠프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박찬호 선수와 유소년 야구 진흥의 뜻을 함께한 지 벌써 6년이 됐다”며 “고양시가 메이저리거의 꿈을 갖는 대한민국 유소년들의 꿈의 무대로 기억돼 더 없이 뿌듯하고 매번 성심을 다하는 박찬호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는 매년 참가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 하는 꿈의 캠프다.
특히 2017년에는 1회 캠프에 참가했던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활동 가능성을 보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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