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박찬희 맹활약’ 전자랜드, 동부에 개막 첫 패 안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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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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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가드 박찬희의 돌파.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가드 박찬희가 맹활약하며 홈팬들에게 확실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80-77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2승(1패)째를 거두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섰고, 이날 첫 패를 당한 동부는 개막 3연승 행진을 멈추고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3승1패)로 내려앉았다.

박찬희가 경기 막판 결정적 스틸을 포함해 20점 6어시스트 3스틸로 팀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24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동부는 1쿼터 웬델 맥키네스가 11점을 몰아넣으며 24-18로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외곽슛이 살아나며 동부의 수비를 깨기 시작해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를 62-58로 앞선 채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켈리가 10점을 집중시켜 공격을 이끌었고, 박찬희는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속공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24점 8리바운드, 김주성이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허웅이 6점에 그치는 등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76-76으로 맞선 상황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이 결승 덩크슛을 터뜨려 78-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CC는 4패(1승)째를 당했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를 100-82로 완파하고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챙겼다. LG는 이날 패배로 2승2패를 기록, 6위로 떨어졌다.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킨 SK 가드 김선형이 2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데리코 화이트도 27점을 보탰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최준용도 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안덕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청주 KB스타즈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6-2017시즌 홈 개막전에서 61-46으로 완승했다. KB스타즈는 1쿼터 9분여 동안 KDB생명을 무득점으로 막는 등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해 기분 좋은 개막 첫 승을 챙겼다. 플레넷 피어슨(19점)과 강아정(14점 8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안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변연하가 은퇴식을 갖고 26년간 정 들었던 코트와 작별했다. KB스타즈 구단은 변연하의 현역 선수 시절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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