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 차관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문체부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선임된 김 차관은 3년간 재직하며 '현 정권 최장수 장·차관'으로 불렸고, 체육계에서는 막강한 파워를 지닌 '체육 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60)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9일 김 차관을 포함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 김한수 뉴미디어정책실 선임행정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 등 최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 7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