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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폐막...죽전1동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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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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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개팀 리그전 ...한마당 화합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 여성들의 축구잔치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29일 축구센터에서 2천여명의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용인시청을 포함한 32개팀 읍·면·동 줌마렐라 축구선수 741명은 5개 구장에서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다진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죽전1동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포곡읍, 공동 3위는 상갈동과 양지면이 각각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죽전2동, 구성동, 이동면, 상현1동이 각각 수상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줌마렐라 축구페스티벌’은, 이제 여성특별시 용인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각 읍·면·동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가족은 물론 동네 주민과 친지들이 북, 꽹과리를 동원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동부동팀 최고령 선수인 이난희씨(59)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든든한 맏언니 역할을 했다. 이씨는“축구를 하면 나이보다 훨씬 젊게 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고 싶다”고 했다.
 

 

또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가정으로 원삼면에서 선수로 참가한 부이 티 꾸아씨(40)는 “일요일 연습하러 나오는 시간이 늘 기다려진다”며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한국생활이 훨씬 즐겁고 한국어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정찬민 시장은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명실공히 용인시를 대표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았다”며“그동안 열심히 경기한 선수들과 응원을 펼친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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