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씨 31일 오후 3시 피의자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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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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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30일 서울 서초동 정곡빌딩에서 최씨측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최씨가 딸 정유라씨를 외국에 두고 홀로 자진 귀국해 검찰과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검찰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연) 씨를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돌연 귀국한 최순실 씨를 바로 신변 확보를 하지 않고, 입국 약 32시간 후인 31일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최 씨의 변호인은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변호인은 수사 담당자에게 최 원장이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최 씨는 출국 57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초 알려진 바와 다르게 독일이 아닌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항공(브리티시 에어라인) BA17편을 타고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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