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MBC ‘옥중화'에선 문정왕후(김미숙 분)는 옥녀(진세연 분)를 묶어 놓고 “너와 나의 인연도 모질구나”라며 “너는 너의 어머니가 어떻게 죽은 것을 알면서도 나한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다. 어찌하여 대윤 편에 서서 나와 전하 사이를 이간질하고 나와 정난정에 맞섰느냐?”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너는 내가 준 신뢰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나 죽어서 박태수에게 무슨 원망을 듣더라도 너만은 살려 둘 수 없겠구나”라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네 년이 네 명을 재촉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옥녀는 “소인 저의 원한과는 상관 없이 대비마마께서 저에게 보여준 신뢰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옥녀의 뺨을 때렸다. 명종은 군사들을 풀어 옥녀 찾기를 시작했다.
무당은 종금(이잎새 분)에게 “정난정을 끝장 내려거든 이것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라며 부적 같은 것을 내주었다.
윤태원은 명종에게 “옥녀의 어미는 중종 대왕께 승은을 입었다고 합니다”라며 “옥녀는 옹주 마마이십니다. 옥녀는 전하의 오누이이시자 이 나라의 옹주 마마이십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난정은 방면됐다. 정난정은 윤원형에게 "전하께서 우리를 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전하를 쳐야 합니다"라며 "역모를 못할 것도 없지요"라고 말했다. MBC ‘옥중화'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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