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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사인,빨간우의”주장 이용식 교수,안치실 무단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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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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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투쟁본부 페이스북 [사진 출처: 백남기 투쟁본부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빨간 우의라며 부검을 주장하는 건국대 의대 이용식 교수가 서울대병원 시신 안치실에 무단침입했다.

▲서울대병원 고 백남기 시신 안치실 무단침입 영상 보러가기

백남기 투쟁본부는 30일 페이스북에서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백남기 어르신의 죽음이 일명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을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건국대 이용식 교수라는 사람이 안치실에 무단침입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라며 “다행히 백남기투쟁본부에서 상주하던 사람이 내려가서 저지하긴 했지만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서울대병원의 허술한 안치실 관리를 문제제기하며 법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고 병원 측에서도 무단침입으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경찰마저 포기한 부검을 하라는 정신나간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장례식장 입구 뿐만 아니라 안치실, 빈소 앞까지 마구 들어오는 상황입니다”라며 “백남기투쟁본부에서 관련한 문제들에 대하여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투쟁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식 교수가 안치실에 무단침입했다 적발된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안치실 무단침입 영상을 보면 노란색 패딩을 입은 이용식 교수가 서울대병원 안치실에 무단침입하다 투쟁본부 사람에게 적발되자 “종이 좀 주우러 왔어요”라고 말하며 쫓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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