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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은폐 작심'이라던 추미애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뭔 궤변 많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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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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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선실세' 최순실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30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제 와서 모래 위에 성을 짓겠나. 헌법적 권리를 사교인 최순실에게 넘긴 지 4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그런 오물 같은 데다가 집을 짓겠다는 것인가. 집이 지어지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갑자기 귀국한 최순실에 대해 추 대표는 "사실상 대통령인 것처럼 영국을 통해 몰래 귀국하고, 지금 안가에 가 있는지 어디 있는지 뻔히 알 수 있는 법무부도 손을 놓고 있다. 변호인을 통해 먼저 성명을 발표하는 '짜고 치는 쇼'를 보면서 국민은 화병이 날 지경"이라며 즉각 체포를 촉구했다.

또한 청와대가 이틀째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순실도 빼간 청와대 외교문서와 기밀문서다. 청와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무슨 궤변이 많나. 청와대를 제대로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하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상세보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은 내일(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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