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정농단' 최순실이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어떤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순실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그리고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순실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및 거금의 기금 모금에 개입하고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과 개인 회사인 더블유K· 비덱코리아 등으로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JTBC '뉴스룸'이 최순실의 태블릿PC에 대통령 연설문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일반인인 최순실이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을 사전 열람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 받은 적이 있다"며 최순실 연설문 열람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최순실의 각종 의혹들이 계속 터지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하야 요구가 쏟아졌고, 시민들은 29일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성난 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30일 최순실이 전격 귀국하면서 검찰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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