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미사리 경정,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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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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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16년 시즌도 이제 9회차 정도만 남았다.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만큼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주선 보류를 면하기 위한 하위급 선수들의 생존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올시즌을 이끌어온 강자들의 타이틀 경쟁 또한 그 못지 않게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다승 타이틀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기량의 상향평준화로 다수의 강자들이 접전을 펼치고 있어 매회차가 끝날 때 마다 다승 부문의 순위가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다승 1위는 지난주 3승을 추가하며 시즌 29승째를 거둔 이재학이다. 전반기부터 꾸준한 모습으로 자신의 최다승 기록인 36승(2013시즌)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심상철(28승), 권명호(26승), 장수영(26승)도 1위인 이재학과 거의 승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까지 다승왕 타이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지민(24승) 문안나(23승)도 후반기 무시무시한 기세를 보이고 있어 경정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가 다승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승 타이틀에 비해 상금 부문은 심상철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 9월 스포츠경향배 우승에 이어 얼마전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준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모두 입상 성공하며 현재까지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이다.

우승 상금이 가장 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상 경정이 남아 있지만 현재 기세라면 결승전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철은 다승 부문에서도 선두인 이재학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상금 부문 2위는 현재 9천 2백만원의 누적상금을 거두고 있는 이재학이다. 두 선수중 누가 다승왕과 상금왕을 독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직 두 달의 기간이 남아 있어 얼마든지 변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상급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다승왕이나 상금왕 경쟁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한층 더 재미있게 경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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