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시즌 첫 PGA ‘톱10’ 진입…그리블 데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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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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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노승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2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2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시즌 첫 대회였던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62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크리스 커크(미국)에 5타 뒤진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마지막 날 전반에 1타를 줄인 노승열은 후반 3타를 줄이는 맹타로 리더보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올 시즌 PGA 투어 정규회원으로 데뷔한 코디 그리블(미국)이 차지했다. 그리블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커크 등 2위 그룹 3명을 4타 차로 제치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맹타를 날렸던 김민휘(24)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를 유지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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