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전국제와인페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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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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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과 젊은 층 호응도 높아

[사진=대전시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2016 대전국제와인페어’가 30일 여성과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아진 가운데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의 일정으로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와인페어는 새로운 문화트랜드를 반영하듯 젊은 층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연인들이나 부부가 함께 방문하는 경향이 많았고 여성 관람객 비율이 남성 관람객 보다 높아 여성이 와인에 더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계주요 와인생산국이 참가하고 수입상 등 바이어도 다수 방문하여 와인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글로벌 유통산업형 페어로 자리매김했다.

와인페어의 킬러콘텐츠인 아시아와인트로피전은 밀려드는 인파로 체험시간을 20분 이내로 한정해 방문객을 통제할 정도로 엄청난 성황을 이뤘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핑거푸드 판매부스는 와인을 보다 잘 즐기려고 안주거리를 구입하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밖에도 국내외 와인업체들의 부스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전통주 코너에서는 외국인들이 우리 술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전통주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주제전시관에서 진행한 와인경매는 관람객들의 열띤 참여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와인아카데미와 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빛탑광장 주 무대에서 열린 와인문화의 밤(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재즈, 플라멩고 등 와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은 가을밤 시민들의 눈과 입과 귀를 즐겁게 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와인페어의 사전행사로 진행한 아시아와인트로피는 4100종의 와인이 출품돼 품질기준을 통과한 3896종을 최종심사해 그랜드골드 18종 등 30%의 와인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와인은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메달을 달고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대전국제와인페어와 아시아와인트로피를 통해 대전을 와인 유통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고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세계 속에 알려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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