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손님들을 공략해 퍼스트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업그레이드 회원권(Asiana First Membership)’을 도입해 장거리 상용고객들의 편익 증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회원권은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석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회원권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업그레이드 회원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등급 이상의 예약클래스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예약할 경우, 해당 고객은 퍼스트석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이용 가능한 노선은 최고급 사양의 ‘퍼스트스위트’석이 장착된 최신예 A380 기종이 투입되거나, 투입 예정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이다. 단,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일부 기간(12월26일~2017년 2월28일)은 제외한다.
업그레이드 회원권은 △연간 회원권 △1회 이용권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각각 130만원과 7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연간 회원권의 경우 퍼스트석 업그레이드의 혜택이 횟수 제한 없이 제공돼 출장이 잦은 상용고객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회 이용권도 이들 3개 노선의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 평균 판매가 차액이 300만~400만원인 점에 비춰볼 때, 상당수의 고객들이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석 서비스 전반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업그레이드 회원권의 핵심은 더 많은 고객께 아시아나항공만의 품격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함에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고, 기존 퍼스트 클래스 고객의 혜택은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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