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한국시리즈 3차전 애국가…시구는 다섯 아이 입양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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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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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선정된 김덕근, 조영선 씨 가족. 사진=KBO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와 애국가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자와 애국가를 부를 가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는 다섯 아이를 입양해 키우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덕근, 조영선 씨 부부가 나설 예정이다.

김덕근, 조영선 씨 부부는 1999년 우연한 계기로 첫 아이를 입양한 이후 2010년까지 총 다섯 명의 사내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부부는 “평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었다”며 “입양을 통해 오히려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더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입양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는 매력적인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을 가진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노을이 부를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은 노을은 2002년 데뷔 이후 ‘붙잡고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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